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신림역 칼부림 용의자 CCTV 영상

by 드림워우 2023. 7. 24.

 

신림동 묻지마 살인사건 영상

 
 
 
 
 
 
 
 
 
 

피해자 4명 모두 남성, 1명 사망
체포 시 “열심히 살았는데” 한탄
피해자 모두 일면식도 없는 사이

21일 오후 신림역 부근에서 묻지마 범죄를 벌인 30대 남성 피의자가 경찰에 체포되고 있다. 범행 장면과 체포 장면이 고스란히 담긴 다른 CCTV 등의 영상이 온라인에서 무차별 유포되면서, 무심코 시청한 시민들이 정신적 충격을 호소하고 있다. (SNS)

[천지일보=최혜인 기자] 서울 신림역 인근에서 한 30대 남성이 돌연 행인들에게 흉기를 휘둘러 4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가운데 범행부터 체포 순간까지의 과정이 고스란히 담긴 영상이 유출되면서 논란이 일파만파 확산되고 있다.

22일 본지 취재를 종합하면 현재 SNS 등 온라인에는 용의자 조모(33)씨가 흉기를 든 채 길을 가던 20대 남성을 무차별적으로 공격하는 CCTV 영상과 유유히 돌아다니다가 결국 현행범으로 체포되는 영상이 유출, 확산 중이다.

영상에는 검은색 반소매 티를 입은 범인이 서울 관악구 신림역 4번 출구 인근 골목길에서 차량이 가린 틈을 타 무방비로 있던 20대 남성을 급습, 무차별적으로 공격하는 모습이 담겼다. 피해 남성은 갑작스러운 흉기 공격을 손과 발로 필사적으로 막으려 했으나 결국 묻지마 범죄의 희생자가 됐다.

공격 당시 이미 수차례 흉기에 공격당한 피해 남성은 그 상태로도 위독한 상태였지만 범인은 아랑곳하지 않고 상체 윗부분을 향해 흉기를 수차례 휘두른 뒤 유유히 현장을 벗어났다.

그 이전에도 100m 길이의 골목길을 오가며 미리 준비한 흉기로 행인들을 차례차례 공격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 인해 4명 모두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1명은 끝내 숨졌다. 나머지 3명 중 1명은 중태에 빠진 것으로 파악됐다.

이후 추가적인 영상도 올라왔다. 이전과 같은 인상착의의 용의자가 대낮에 버젓이 흉기를 들고 사람들이 걸어 다니는 인도를 유유히 돌아다니다가 끝내 경찰에 붙잡히는 모습이다.

신림동 묻지마 살인사건 영상

21일 오후 신림역 부근에서 묻지마 범죄를 벌인 30대 남성 피의자가 범행을 저지른 뒤 행인이 오가는 인도를 유유히 걸어다니고 있다. 범행 장면과 체포 장면이 고스란히 담긴 다른 CCTV 등의 영상이 온라인에서 무차별 유포되면서, 무심코 시청한 시민들이 정신적 충격을 호소하고 있다. (SNS)

그는 흉기를 든 채 반대편에서 다가오는 노인과 마주치자 흉기를 사용할 것처럼 들었다놨다를 반복하다가 사이렌을 울리며 다가오는 경찰차에 체념한 듯 경찰 쪽으로 다가왔고, “(흉기) 버리세요”라는 경찰의 수차 경고에 바닥에 흉기를 툭 던지는 모습을 보였다.

그리고 피 묻은 손을 들어 보이며 “나한테 왜그래” “여태 잘못 살긴 했는데… 열심히 살려 했는데 안되더라” “그래서 죽였다” 등 수갑을 들고 다가가는 경찰을 두고 신세 한탄을 하기도 했다. 또 경찰에 피해자 4명 모두 일면식 없던 사이라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러한 영상을 무심코 본 네티즌들은 정신적 고통을 호소하고 있다. 이들은 “세상이 미쳐 돌아간다” “충격적이다. 왜 이런 영상을 올렸냐” “영상 절대 보지 마라. 울렁거린다” “삭제해달라” 등의 목소리를 냈다. 반면 “왜 영상을 삭제시켜달란 소리 하는 분이 있는지 모르겠다. 무고한 사람들을 위해 삭제하면 안 된다” “이 더럽고 충격적이고 무서운 감정을 더 많은 사람들이 느껴야 사형이 가능해진다”고 반박하는 이들도 있었다.

신림동 묻지마 살인사건 영상

21일 오후 흉기난동 사건이 발생한 서울 관악구 신림역 4번 출구 인근에 폴리스라인이 설치돼 있다. 이날 이곳에서 괴한이 흉기를 휘둘러 1명이 숨지고 3명이 다쳐 병원으로 이송됐다. 2023.7.21

이날 경찰에 따르면 조씨는 신림역 4번 출구 인근에서 흉기를 휘둘러 20대 남성 1명을 살해하고 다른 남성 3명을 다치게 한 혐의로 전날 현행범으로 붙잡혔다. 그는 과거 소년부로 송치된 수사경력자료가 14건에 달하고 폭행 등 범죄 전력 3회가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조씨는 마약류 간이시약 검사 결과에선 우선 음성 판정을 받았다. 경찰은 현재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정밀 검사를 의뢰한 상태다. 전날 인천에 있는 조씨의 자택과 서울 금천구 소재 할머니 자택 등을 수색, 휴대전화를 확보한 경찰은 조씨를 상대로 구체적인 범행 동기 등을 조사하고 있다.

이번 영상 유출 관련 경찰 측은 단순한 영상 유포 행위만으로는 사이버 범죄 관련 혐의를 적용하는 것은 어렵다고 보고 있다. 다만 모욕성·명예훼손성 글이나 발언을 적시하는 등 사회 상규에 위반되는 행위가 있다면 수사가 착수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신림동 묻지마 살인사건 영상

news.nate.com
신림 칼부림 현장에 추모 발길…"나도 근처 있었는데, 너무 무섭다 ...
610×343 ⋅
0